최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은 2년반 넘게 최소 14회 청와대 관저에 출입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호출은 이영선 전 행정관을 통해 전달됐다.
이 전 행정관은 김 원장과의 통화에서 직접 이유를 밝히지 않고 “대통령이 상담을 원한다” “대통령이 불편해 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상담은 보톡스 시술을 의미하고 불편해 한다는 것은 얼굴이나 목 등의 멍을 풀어달라는 의미였다.
김씨 부부에게 대통령과 사전에 정해놓은 문구가 전달되지 않으면, 시술 목적이 아니라 다른 용건 때문에 부르는 것이었다.
김씨 부부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부르는 경우가 많았고,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거나 기도를 함께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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