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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주요언론 “미국이 한국의 변화에 직면할것이다”
[헤럴드경제] “미국이 한국의 변화에 직면했다” “사드 배치 쿠바미사일 위기 연상시키는 교착 상태에 빠질수도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이후 한ㆍ미관계의 불확실성 주목하고 있다.

미 주요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 이후 한국 대통령선거, 한미동맹관계, 한국의 대북정책 등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에 열릴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한국의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신문은 박 전 대통령을 미국에 신뢰를 준 지도자였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 북한 지도부를 압박하는 미국의 강경노선을 밀어붙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비해 문재인 전 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남북간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미국의 동북아 정책에 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신문은 또 박 대통령의 탄핵은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만들었다고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탄핵선고 전날 문재인 전 대표가 인터뷰에서 밝힌 대북정책을 이날 보도하면서 한미동맹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과의 대화를 중요시하고, 한국 보수정권과 미국이 추진해 온 매파적인 입장에 아주 회의적이며, 특히 사드 배치가 쿠바 미사일 위기를 연상시키는 교착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집권하게 되면 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했던 대북정책을 펼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이전보다 훨씬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으며, (김일성, 김정일보다) 훨씬 핵무기에 집착하는, 예측불허의 김정은이 집권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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