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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세월호 7시간’진실 특검 연장 통해 밝혀야"
[헤럴드경제] 팽목항서 헌재의 대통령 탄핵 결정을 접한 문제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감춰진‘세월호 7시간’ 부분을 특검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8일 종료된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있었지만,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의혹 해명을 위해서는 수사가 연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대화는 나눈 문 전 대표는 “오늘 헌재가 생명권 보호의무를 탄핵사유로 삼지 않은 것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 방해로 중단된 진실규명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2기 특조위를 다시 출범시켜 끝내지 못한 세월호 진실규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 인양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권교체가 된다면 선체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오후 탄핵 인용 첫 일정으로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행선지로 팽목항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순간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들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이라며 “탄핵 사유 안돼 섭섭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촛불도 탄핵도 세월호가 시작이었다.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국가란 무엇인가, 정부는 왜 존재하느냐라고 질문을 하게 된 것이 촛불의 시작이었다”라며 “오늘 헌재의 탄핵 결정은 그에 대한 답”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 우리는 국민의 많은 상처와 분열을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돼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희망의 시작이여기 팽목항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한 희망과 마주하면서 그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심정으로 팽목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탄핵반대 집회에서 2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갈등 확산의 움직임에 대해 “그런 희생이 생겨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다. 희생당한 본인이나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반으로 인한 국민 분열이나 아픔들을 이제 치유하고, 온 국민이 한데 마음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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