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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 대통령 탄핵] 유일호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흔들림없이 경제정책 수행”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경제정책을 한치의 흔들림없이 운용해 대외 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 모든 국가시스템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새정부 출범을 대비해 원활한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그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운용될 것”이라며 “경기회복의 불씨가 지속ㆍ확산될 수 있도록 1/4분기 재정 조기집행, 내수ㆍ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대외 불안요인과 관련해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하고 “이번 탄핵심판 인용에 따라 외국인투자자 등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국제신용평가사, 외국정부, 국제기구 등과 원활히 소통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3대 국제신용평가사에 한국경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부총리 명의의 서한을 이날 발송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우리경제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으며 그때마다 우리 기획재정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은 우리(기재부 간부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제부총리로서 남은 재임기간 동안 선우후락(先憂後樂,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의미)의 자세로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가지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간부들에게도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들은 정부의 역할에 기대를 건다는 점을 명심하고 여러분들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긴장감을 가지고 성실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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