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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도지사 “적폐청산과 국가개조 호남인이 선도하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박근혜대통령 탄핵인용과 관련, 호남지역 광역단체장들의 성명발표도 잇따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0일 성명을 내고 “오늘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계승하는 촛불혁명의 위대한 승리의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 땅에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권력형 비리를 엄단하는 적폐청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사진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윤 시장은 이어 “앞으로 60일 이내에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광주시민 정신을 바짝 차려서 촛불민심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래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서 후손에게 넘겨주자”고 당부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부른 국정농단 사태는 독립 70년을 넘긴 대한민국 상층부의 추악하고 취약한 내면을 충격적으로 드러냈다”며 “이런 방자한 국가유린이 오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행됐는데도 그것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할 정치와 검찰과 언론은 침묵하거나 방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호남인은 역사의 고비마다 늘 옳은 길에 먼저 서서, 국가의 진로를 정의로운 방향으로 견인해 왔다”면서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닌 호남인은 적폐청산과 국가개조, 국민통합이라는 대한민국의 운명적 진로를 가장 확실하고 강력히 선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탄핵 인용은 정의롭고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시민의식의 승리이자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의 진리”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 최초의 비극을 뛰어넘어 민주주의 가치가 활짝 피어나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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