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10 대통령 탄핵] 공무원노조 “박근혜 파면, 적극 환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근혜 탄핵은 반만년 역사에서 이 땅의 주권자인 민중이 만들어낸 승리 중 가장 큰 쾌거”라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노조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농단을 자행한 현 정권의 몰락은 예정된 일이었다”며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던 부패한 정권을 오로지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끌어내려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적폐는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국정농단의 핵심은 비선실세와 재벌의 유착”이며 “때문에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황교안 권한대행, 홍윤식 행자부 장관 등 부역 관료에 대한 인적 청산과 반민주.반노동.반민생.반평화의 박근혜 정책 폐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국정농단 부역자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이들이 있는 동안 제2의 최순실 사태는 또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노조는 “부정한 권력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순간에도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고, 특검 수사결과를 부정하고, 심지어 관제데모를 동원해 국민을 협박하고, 백일하에 드러난 자신의 범죄행위를 ‘음모’로 몰아붙이며 자신은 무죄라고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등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고 성토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