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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인용] 국민의당, 막바지 경선룰 진통… 대선까지 ‘민주당 VS 국민의당 구도’ 총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파면됐다. 이제 대선만 남았다. 경선룰 협상을 끝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과 달리, 국민의당은 아직 협상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등 세 명의 대선주자들이 의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8일로 정해놓은 경선룰 협상의 데드라인은 이미 넘어섰다. 경선룰 고지만 넘기게 되면 국민의당은 대선구도를 민주당 대 국민의당 구도로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경선룰을 확정하고 대선주자 유세일정 등을 정해놓은 다른당과 달리 국민의당의 대선시계는 더디다. 아직 경선룰도 만들지 못했다. 심지어 손학규 전 대표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불참 의사도 표명했다.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이 정해놓은 8일의 데드라인은 넘어섰다. “일방적인 주장”, “안철수 사당화”등 아슬아슬한 비판도 주고 받았다. 8일이후에 실무진 협상은 없다. 지지율 정체 상태에 빠진 국민의당은 일차적으로는 경선룰 협상 고지를 넘어야 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맥빠진 경선을 치를 수 밖에 없다. 손 전 대표나 안 전 대표나, 국민의당 모두가 타격을 입게 된다.

만약 국민의당이 경선룰 고지를 넘으묜, 경선흥행이 또 숙제로 남는다. 10%대를 넘지 못하는 정당지지율로는 대선승리가 요원하다. 최대한 치열하게, 최대한 극적인 승부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당은 향후 제3지대의 주도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의 탈당으로 대선직전 정계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국정농단세력과 패권주의 세력외 에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와 연대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바른정당과의 연대가능성도 닫아주지 않은 상태다. 또한 국민의당 내에서는 민주당내 비문(非문재인) 인사들이 탄핵 후 움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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