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통령 탄핵] 朴파면에도 외환시장 ‘덤덤’…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으나 외환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달러당 1156.3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8원 하락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을 넘은 것은 올 1월 31일 이후 38일 만이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하지만 이후 환율은 1160원선 아래로 떨어져 1158∼1159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헌법재판소가 오전 11시 22분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재판에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뒤에도 환율은 요동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탄핵 결정보다는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Fed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려있다. 앞서 시장정보업체 ADP의 민간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비농업 고용도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이달 FOMC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개선되면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13개 투자은행(IB)은 올해 첫 Fed의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 6월 이후에서 3월로 모두 변경했다. 연내 인상 횟수도 2회 전망이 11개사에서 2개사로 줄고, 3회 전망은 2개사에서 11개사로 바뀌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