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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소추위 멘트] 권성동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서로 치유하는 대한민국 되길”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권성동 탄핵소추위원장

이번 사건의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승리했고,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탄핵 과정에서 분출된 국민의 에너지 하나로 모아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게 돼있습니다. 이제 87년 제정된 이 헌법 체제로서는 더이상 대한민국을 운영하기가 어렵게 됐다라는 것이 이번 최순실 사태를 통해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분권현 개헌이 필요합니다. 개헌 통해서 대한민국의 통치체제를 바꾸고 모두가 상생하고 정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임무로 부여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탄핵심판 과정에서 우리 국민 모두께서 많은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이 걱정을 저희 정치권이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이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버려야 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들께서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되기 위해서는 오늘 헌법재판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과 국민여러분들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국회에서 좀더 좋은 정치, 좀더 나은 정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정 기자 /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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