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헌재 선고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로써 대한민국의 이전과 이후는 달라졌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 시장은 “헌정 사상 유례 없이 탄핵돼 물러나는 대통령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본다”면서 “이제 더 이상의 혼란과 표류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누고 쪼개는 낡은 프레임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지 못한다”며 “우리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 희망찬 민주적 정부를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광장의 교훈을 겸허하게 새긴다. 오늘 비로소 광장에 봄이 당도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 날 오후1시30분에 실국장들을 불러 비상 간부회의를 열어 사회 통합과 안정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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