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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인용]<대선전략>“제대로 붙어보자” 민주, 14일 첫 TV토론…내달초 후보 확정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선레이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14일 첫 ‘TV 합동토론회’를 계기로 대대적인 흥행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4월 초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탄핵 기세를 몰아 정권교체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겠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으로 민주당의 모든 전력은 대통령 선거일인 5월9일로 맞춰졌다. ‘경선=본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한 치의 양보없는 경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지난 9일 163만595명을 끝으로 1차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수(108만명)를 이미 넘어섰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대권주자 ‘빅3(문재인ㆍ안희정ㆍ이재명)’가 포진한 민주당 경선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1일부터 일주일간 2차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나선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경선레이스의 기폭제가 되는 첫 TV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탄핵 이후 처음 열리는 토론회인 만큼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토론회는 지상파 방송 4사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포스트 탄핵’ 정국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2~3차례 더 TV 토론회를 개최한 뒤 대망의 ‘지역별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27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광주)에서 첫 격돌한다. 역대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 1위’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대세론’을 굳힐수도, ‘제2의 노무현 바람’을 일으킬수도 있다. 민주당은 사전에 진행된 ARS투표 결과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호남 1위 후보를 발표한다. 29일에는 충청(대전), 31일 영남(부산), 4월3일 수도권ㆍ강원ㆍ제주(서울)까지 일사천리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4월3일 기준 누적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경선은 끝난다.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4월4일부터 나흘간 1~2위 후보를 놓고 ARS, 인터넷, 투표소 투표를 치르고 8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서울)로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민주당은 경선 일정이 다소 늦춰진다고 해도 4월 초 대선후보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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