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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주의 빠진 朴 지지자, 가수 이광필
 -“탄핵땐 국회의사당서 분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이광필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다면 국회의사당 본 회의장에서 자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인용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많은 이가 우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안이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이라며 해명했다.

[사진=박사모 공식 카페 화면 캡처]

이 씨는 지난 6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온라인 공식 카페에 글을 남기면서 정 전 아나운서와 비슷한 글귀를 남겼다.

자신을 ‘대한민국 가수 겸 생명운동가’라고 소개한 이 씨는 “생명운동가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람이지만 (탄핵이 인용 된다면) 인용 시기부터 생명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전면중단한다”면서 “조국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의사당 본 회의장에서 온 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사당은 내 몸과 함께 모두 불에 타서 쓰레기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천국에 갈 탄핵의결 국회의원들 다 모여라”라고 선동하며 “나는 순교와 순국을 선택했다. 너희들은 지옥으로 보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헌재는 선고문 낭독에만 1시간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때는 주문을 읽기까지 25분 가량 걸렸다. 당시 쟁점은 세 가지, 재판관의 소수의견도 낭독도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재판부가 정리한 쟁점만 다섯 가지에다 소수의견도 밝혀야 하기 때문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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