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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中여행 급감…예약취소 작년 2배 넘어
“대국이라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하네…. 나 다른 곳에 여행가서, 다른 나라 물건 살래.”
‘사드(THAAD)’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측 보복 여파로 한국인들의 중국 기피 현상이 당초 예상 보다 훨씬 크 규모로 현실화하고 있다.
4,5,6월 중국행 여행 예약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절반 미만 수준으로 떨어지고, 예약취소는 2배를 훌쩍 넘기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제재 조치가 강화될 경우, 한국인의 중국행 선호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버리고 일본과 동남아를 택하는 한국인은 2배 안팎 늘어,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은 예년의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한국산 차와 제품을 부수는 장면이 한국인 사이에 널리 퍼지는 등 중국이 대국 답지 않게 치졸한 보복 조치를 이어가자, 6일과 7일 중국 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같은 취소는 우리 국민이 상당액의 위약금 손실을 감수하면서 감행한 것이어서, 한국인의 분노를 잘 말해준다.
업계 3위권 한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7일까지 중국행 예약은 830건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점의 2108건에 비해 39%수준에 그쳤다. 작년에 10명이 예약했다면 올해는 4명도 채 안되는 것이다. 함영훈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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