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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우 “황교안 직무유기…헌법재판관 지명 서둘러야”
-“8인 체제 헌재는 불임재판부” 맹비난

[헤럴드경제=김현일ㆍ정경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김평우(72ㆍ사시 8회) 변호사가 8인 체제의 헌법재판소를 ‘불임재판소’라고 비난하며 변론 재개를 재차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8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인 체제의 재판은 원천무효”라며 “변론을 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한철 전 소장의 후임 지명을 촉구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평우 변호사가 8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변론재개를 촉구했다. [사진=정경수 기자/kwater@heraldcorp.com]

김 변호사는 황 권한대행이 박 전 소장의 후임을 지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헌법적 책임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후임 지명은) 황 권한대행의 선택사항이 아닌 헌법상 책무”라고 했다. 지난 1월 31일 박 전 소장이 퇴임한 이후 36일째 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다.

변론을 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선애 재판관 내정자와 박 전 소장 후임의 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변론을 재개해 대통령 측의 반론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편견없이 공평하게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 만료일인 3월13일 이전에 선고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탄핵심판 선고 이후 계획을 묻자 “미래의 일은 그때가서 말씀드리겠다”라며 언론이 탄핵심판 결과를 막연하게 추측하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달라고 호소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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