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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 청소년 2명중 1명 “용돈 부족해 알바”
-음식점ㆍ식당ㆍ레스토랑 알바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은 근로계약서 작성 안해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청소년 가운데 절반은 개인 용돈이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7일 발표한 ‘2016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는 “부모(보호자)가 주는 용돈으로는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응답과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을 형편이 아니다”는 답변은 각각 3.8%, 10.9%에 달했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은 중학생의 3.6%, 고등학생의 18.1%로 전체 중고등학생의 11.3%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재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36.2%에 달한 반면 일반계고 재학생 중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비율은 14.2%에 그쳤다.

주된 아르바이트 업종은 음식점ㆍ식당ㆍ레스토랑이 41.6%로 가장 높았고 뷔페ㆍ웨딩홀ㆍ연회장이 17.9%로 그 뒤를 이었다. 전단지 배포나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6.9%, 6.1%의 비율을 보였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5.5%에 그쳤다.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6574원으로 나타났다. 시급 6030~7000원 미만의 시급을 받는 비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인 시급 6303원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율도 25.8%에 차지했다.

청소년 응답자 중 59.3%가 “업무 내용, 급여, 근로 시간, 휴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했다. “필요한 내용이 모두 포함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응답 비율은 24.9%로 나타났고 ”작성했지만 필요한 내용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12.3%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초과근무를 요구받거나 임금이 체불된 적이 있었다는 응답률도 각각 16.9%, 19.6%로 파악됐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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