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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지원서에 희망연봉, 의미가 있을까요?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원서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희망연봉’을 두고 고민하는 취준생이 많다.

취준생은 연봉에 대한 기준도 없고 동종업계 사람들이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알아서’ 빈칸을 채우라는 것은 너무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한 취준생 A 씨는 “경력사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지원자들에게 이런 걸 왜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얘기했다.

[사진제공=123rf]

게다가 취준생들은 희망연봉 칸에 솔직해지기 어렵다는 반응이 크다. ‘개념 없는 신입’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대부분 자신의 희망연봉보다 적게 기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 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613만 원이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은 희망연봉 빈칸을 “너의 노예 정신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어서(희망연봉 칸이 있다)”, “한마디로 노예가 될 준비가 돼있느냐의 유무다”등으로 해석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경력직들도 희망연봉 적으라지만 면접 볼 때 못 준다고 한다”며 희망연봉 자체가 의미 없는 현실을 푸념하는 반응도 있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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