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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비상경제대책단’ 첫 가동…“朴경제팀 너무나 무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7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경제에 너무나 무능해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박근혜 정부 경제팀을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단 ‘경제현안점검회의’에 참석, “탄핵 당한 정부로서는 역부족일수도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 맞대고 경제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는 초당적인 노력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사진=문재인 선거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은 문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발족한 선거 캠프 조직이다. 이용섭 전 의원을 단장으로 국제경제, 금융, 재정, 중소기업, 통상, 가계부채 등 각 부문 전문가로 구성됐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위기, 양극화의 위기, 일자리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빠져있다”면서 “가계부채의 폭발적인 증가가 경제위기의 뇌관이 되고 있는데 극심한 내수 침체로 ‘제로(0) 성장’이라도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정부에서 중병이든 우리 경제의 틀과 체질을 바꾸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구조개혁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성장시대를 열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당장 시급한 과제는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 대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면서 “정국 혼란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와 투자 위축 등 침체된 국내 민생 경기를 살려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에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비상경제대책단’을 출범시키고 수시로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외 경제 리스크 해소 방안과 일자리, 가계부채, 해운ㆍ조선 구조조정, 내수 침체, 환율과 물가 등 국내 5대 경제현안에 대한 대비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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