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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서 갑자기 불이 난다면?
-서울메트로, 6일 전동차 내 화재 탈출 훈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가 6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전동차 내 화재 발생 시 비상탈출 훈련’을 시행한다.

1호선 동묘역과 2호선 신설동역, 3호선 구파발역, 4호선 사당역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승강장에 들어오던 전동차 내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다. 사당역은 화재 재연을 위해 실제 연기를 피우고 부상자 이송 상황도 연출한다. 동작 소방서가 함께 한다.

훈련은 승강장에 멈춰선 전동차에 불이 붙으면서 이뤄진다. 즉시 비상 탈출 과정을 알려주는 방송이 나온다. 승객들은 안내에 따라 직접 출입문 비상콕크를 취급하고, 승강장 안전문을 연 후 탈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평소 행사는 같은 내용을 반복ㆍ형식적으로 하는 등의 한계를 보였다.

훈련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비교적 덜 붐비는 오전 11시~오후 2시께 시작한다. 다만 훈련에 따라 4개역에서 5~8분 정도 후속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서울메트로는 당부했다.

민광만 서울메트로 안전계획처장은 “시민 협조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당황하지 말고 직원 안내에 따라 안전히 대피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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