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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원, “외증조부 부끄러운 과거 인정. 역사 공부해 제 역할 실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강동원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외증조부와 관련한 게시물 삭제 요청과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동원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빠른 시간 내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한 점, 모두 저의 잘못이라 통감합니다“라면서 ”저는 제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또 반성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강동원의 입장 표명은 환영할만하다. 강동원이 할아버지를 선택할 수는 없다. 할아버지가 친일 전력이 있었지만, 강동원 자신은 이를 몰랐다.

강동원은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 어린 시절부터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사실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강동원이 외증조부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느냐다.

강동원은 이 부끄러운 사실을 인정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알렸다. 그는 “저 또한 배우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강동원 자신이 말했듯이, 앞으로 유명인으로서 우리 역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조금 더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길 바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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