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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최종선고 앞둔 광장] 朴변호인 김평우, “대통령 ‘무고 탄핵’은 반역…국회 해산해야”
-김 변호사, “탄핵 기각 아닌 각하돼야…탄핵 주도세력 응징할 것”

-김진태 의원, “7일 예정 특검 수사결과 발표 막아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4일 열린 친박단체의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 주최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해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은 원래부터 헌재가 접수해 재판할 거리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을 무고하면 반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이 아니라 무효(각하)가 되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헌재 탄핵심판이 여러분들의 바람대로 기각이 되더라도 인용 의견이 하나라도 나온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박 대통령이 죄가 있다고 판결난다면 박 대통령은 정치할 수 없다”며 “탄핵 소추는 헌재에서 반드시 판결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와야하며, 탄핵을 진행한 세력에 대한 법의 응징과 처벌이 있을 때까지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김평우 변호사.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짐 싸서 집에 간 특검이 7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여러분이 막아달라”며 “최순실을 이용해 부당이익을 취하려한 고영태를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예상되는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결론 발표에 대해 김 의원은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 일주일”이라며 “다음주 집회(11일)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며 닷새간 금식을 진행하고 있는 권영해 전 국방장관은 “JTBC와 고영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검찰에 명령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쓰러져가는 것을 보고 원통해 죽을 것 같다. 영원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살자”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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