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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처럼…”보수단체 회원, 손가락 자르고 혈서까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단체 회원이 도끼로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자르고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손가락을 자해한 50대 남성이 참석했다. 이 씨를 발견한 경찰은 즉시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도끼를 이용해 왼손 새끼 손가락을 잘랐다.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싸고 집회에 나타났다.

이 남성은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팔뚝에는 성조기가 붙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이씨는 자해에 사용한 도끼를 가방에 넣어놨다. 경찰은 흉기와 혈서를 모두 압수했다.

이 남성은 “안중근 의사처럼 3·1절에 독립운동한 것처럼 한번 해주고 싶었다”며 “좌파가 너무 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된 데 항의하기 위해서 그랬다”고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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