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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 60년만에 첫 합동입학식 개최
-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훈련생 2500명 참석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래 서울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비기술전문가 2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

서울시는 동부ㆍ중부ㆍ북부ㆍ남부기술교육원의 ‘2017학년도 합동입학식’을 2일 오후 3시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이 날 밝혔다.

4개 기술교육원이 한자리에 모여 입학식을 여는 것은 개원 60년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입학하는 훈련생은 패션디자인ㆍ전기시스템제어ㆍ조리외식 등 주간 1년 과정 22개 학과 698명과 건축인테리어ㆍ그린카정비ㆍ쥬얼리디자인 등 야간 6개월 과정 31개 학과 1144명, 바리스타ㆍ3D프린팅융합디자인 등 단기과정 17개학과 615명 등 총 2457명이다.

이들은 평균 2.0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동부기술교육원의 건물보수 과정이 4.3대 1로 경쟁이 가장 셌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다. 시는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또한 관련 자격증 취득과 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한 취ㆍ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날 입학식에는 훈련생들 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각 기술교육원 원장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60년이 넘은 역사의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양질의 기술교육으로 우리 대한민국 산업일꾼을 양성하고 있다”며 “올해 입학생들도 대한민국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날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술교육원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훈련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특수용접,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조경관리, 웹디자인 등 다양하다. 만 15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주간 1년 과정은 매년 1~2월에 훈련생을 모집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야간 6개월 과정은 매년 1~2월과 7~8월에 2차례 모집해 상반기(3월~8월), 하반기(9월~다음해 2월)로 나눠 한다. 단기과정은 2~4개월 과정으로 학과별 모집기간이 달라 확인 후 접수하면된다.

특히 올해는 만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디딤돌 과정’에 ‘3D프린팅융합디자인’, ‘서버응용소프트웨어’ 등 청년 선호 학과를 추가로 개설해 미래유망산업에 대비한 청년 기술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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