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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깐한 소비자를 위해…외식업계 “레시피ㆍ가격 다 바꿔”
-매장서 직접 만들고 신선재료 사용
-최상 식자재로 맛ㆍ건강함 동시 제공
-고객들 신뢰도 높이기 위해 안간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소비자들이 변했다. 이제 단순히 맛있고 저렴한 가격만을 묻고 따지는 것이 아닌 원재료, 위생상태 등 전반에 걸친 과정을 깐깐하게 살피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믿고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단순히 이익추구가 아닌 보다 나은 고품질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메뉴를 만들고 원재료의 신선함 유지 등 깐깐한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주문 후 즉시 조리라는 ‘애프터 오더 쿠킹’ 시스템을 적용,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버거와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패티 가공 과정은 모두 냉장 상태로 이뤄지며 기계적으로 정형화된 버거 패티가 아닌 주문 즉시 매장에서 원료육의 모양을 잡고 튀겨내 맛의 품질을 높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 재료, 조리방식 뿐만 아니라 크기와 가격 면에서도 깐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입찢버거’라 불리며 SNS에서 인기를 끌 정도로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처럼 맘스터치는 맛, 크기, 가격까지 삼박자를 이룬 수제버거로 외식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좋은 재료와 ‘애프터 오더 쿠킹’ 시스템으로 보다 신선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피자업계에도 ‘깐깐함에 대한 대응’ 바람이 불고 있다. 웰빙피자전문점 ‘뽕뜨락피자’는 자연을 담은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웰메이드 수제피자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뽕뜨락피자는 특허 출원한 뽕잎그린건강도우를 베이스로, 최상급 식자재를 사용해 피자의 품질이 높였다. 성인병 예방과 소화기능에 효과가 있는 양평 뽕잎과 익산의 쌀 등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재료에 뽕뜨락피자만의 레시피를 더해 건강한 피자를 만들어냈다.

디저트 역시 깐깐해졌다. 2015년 기준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가 8조9760억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1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올해 디저트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드롭탑 ‘코슈타르트’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건강한 원재료와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수제 디저트 ‘코슈타르트’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모든 제품에 설탕 대신 코코넛슈거를 사용해 설탕보다 높은 원가지만 소비자들에게 맛과 건강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타르트의 기본 틀은 본사에서 제공하지만 토핑 등은 각 가맹점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을 택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거듭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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