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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유인물도 제작한 김평우 “변호사 말고 혁명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막말 논란에 휩쌓인 김평우 변호사가 “혁명가라 불러달라”라며 개인 유인물을 제작해 탄핵반대 집회에 뿌렸다.

김 변호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탄기국 집회에 참여해 배포한 ‘아! 나의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 영원하리라!’라는 제목의 개인 유인물을 유포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유인물에서 “제가 변론 중에 주심재판관의 재판진행이 국회 측에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편파적인 재판임을 지적하면서 주심재판관을 ‘국회 측 수석대리인 같이 행동한다’고 비난했다고 해 언론으로부터 제가 ‘막말 변호사, 막장변론 변호사’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얻었다”며 “더 나아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자로부터 저의 발언이 변호사의 품위를 손상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는 언론보도도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의 기준대로 한다면 저는 올바른 변호사가 아니라 대중을 선동하는 사이비 혁명가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 세계에는 수천만의 변호사가 있고 대한민국에도 2만명이 넘는 변호사가 있다. 그러나 혁명가는 막장이든 아니든 세계 역사에 기백명도 안 될 것”이라며 혁명가라는 호칭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A4지 두장 분량의 이 유인물은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지하철 시청역 입구에서 대량으로 배포됐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김 변호사는 이미 혁명에 성공한 혁명가 또는 영웅과 같은 찬사를 받았다.

한편 김 변호사가 변호인을 맡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최종변론 기일을 가진다. 이날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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