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JTBC는 특검 조사결과 이 행정관은 최씨의 운전기사 방 모씨를 만날 때마다가 청와대 기밀 문건을 건넸고, 최씨가 검토를 마친 문건을 돌려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행정관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주택가와 학교에 둘러싸여 인적이 드문 서울 압구정동의 한 주차장에서 방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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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최씨가 이메일로 주고받을 수 없는 종이 형태의 문건은 이 행정관을 통해 오갔던 것이다.
이 문건을 최씨에게 전했던 운전기사 방씨는 10년 가까이 최 씨 밑에서 건물관리 등 심부름을 도맡아 해온 인물이다.
방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특검은 이들이 기밀 문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단순 전달책’에 그쳤다고 보고 공무상 비밀 누설죄는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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