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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탄핵촛불’ 든 文, 오늘은 ‘경선준비’
[헤럴드경제]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일 촛불집회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국민은 탄핵했다. 헌재도 탄핵하라”고 촉구하며 탄핵정국 세몰이에 나섰지만 26일에는 민주당 국민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하루를 보냈다. “역설적인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참여를 국민에 제안하는 형태”라는 이 홍보영상은 내달 5일 공개된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모델 등이 국민경선 선거인단 국민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내일부터 한 주간 공개일정을 최소화하며 탄핵정국에 최대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27일 JTBC 뉴스 출연과 28일 싱크탱크 ’국민성장‘ 연구소의 정책보고서 전달식, 내달 1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 내달 3일 민주당의 첫 경선 방송 토론회가 문재인측이 밝힌 공개일정의 전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최근 탄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10일 전후와 그 이후를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극과극의 더 큰 대립이 우려대는 상황에서 “탄핵이 기각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어쨌든 탄핵결과에 대해 정치인들은 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보면 탄핵정국에 집중하겠다는 뜻과 함께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될 경우 문 전 대표 자신도 받아들이겠으니, 탄핵안 인용땐 탄핵반대 보수층 역시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함께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양분된 시민사회의 갈등을 탄핵심판을 끝으로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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