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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5작품 발표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은 25일 올 여름 열리는 제11회 DIMF ‘창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 5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기억을 걷다’, ‘더 픽션(The Fiction)’, ‘Musical SPIN’, ‘아름다운 슬픈날’, ‘피아노 포르테’ 등이다.

‘기억을 걷다’는 아내를 사고로 잃은 남자가 기억을 지워준다는 약을 투여, 눈을 떠 보니 장소도 시간도 전혀 다른 상황에 ‘뚝’하고 떨어져 버렸다는 설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10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장 담그는 날‘ 공연 모습(사진제공=DIMF)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스릴러 장르의 ‘더 픽션(The Fiction)’은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이 현실이 돼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과속스캔들’을 소재로 탄생한 ‘Musical SPIN’은 왕년의 아이돌 스타 Evan이 하루아침에 나타난 딸과 손자의 존재로 일상이 엉망이 돼버리지만 특유의 가족애를 찾아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소재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슬픈날’은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음악을 구성했다.

‘피아노 포르테’는 전혀 다른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통해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며 또 다른 희망과 꿈을 그려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DIMF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모두 48개 작품을 접수, 대본의 신선함과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전문 심사위원단 전원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 받게 된다.

또 오는 6월 23일 ~ 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IMF 기간 중 초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예산을 더욱 늘려나가 보다 많은 창작자를 지원해주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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