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전 자진사퇴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선 헌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검 연장과 개혁입법 처리 촉구를 위해 농성에 들어간 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탄핵 결과의 승복 여부와 관련해선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든 국민은 헌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그간 주장해온 결선투표제가 사실상 무산 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2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당내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대선 경선룰에 대해 입장차가 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자체 개헌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을 만나 개헌안을 내거나 여러 가지로 개헌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것을 보고 국민이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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