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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림그룹 팬오션, 군산~中 청도 신규항로 개설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기자] 하림그룹에 편입된 해운선사인 (주)팬오션이 전북 군산항에서 중국 청도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팬오션(대표이사 추성엽) 소속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전북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약 40TEU를 하역하며 군산~청도 항로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군산시는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하여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및 물류기업에 재정지원과 함께 전북도 및 해수청과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꾸려 화물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군산항에 입항한 포스요코하마호는 20피트 컨테이너 702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298t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청도, 부산, 광양,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돼 매주 금요일 입항하게 된다.

신규 개설된 군산~청도 항로의 주요 화물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및 잡화 등으로 연간 6000TEU, 지난 한해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의 약 11%를 추가 유치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물동량 상승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 원 절감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약 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군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군산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수 군산부시장도 “해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군산으로의 취항을 결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세계 각국의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컨테이너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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