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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살배기 아들 살해유기한 ‘20대 아빠’ 난잡한 가정사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기자] 두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사건발생 3년 만에 발각돼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아들을 폭행치사한 뒤 모처에 유기한 강모(26)씨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14년 11월25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2살 아들에 훈육을 이유로 마구 폭행해 숨지자 몰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가 폭행치사한 아들은 이혼 후 현재의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첫째아이(현재나이 5살)이며, 지금은 둘째딸(3살)과 전처가 낳은 아들(8살)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아내는 “남편이 아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강씨는 “입양보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숨진 아들에 대한 실종제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던 경찰은 강씨가 임시로 보호하던 지인의 아기(생후 19개월)도 학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광양시로 이사한 강씨를 상대로 아들을 유기한 장소를 조사하는 한편 현재의 두 자녀를 학대한 사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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