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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黃, ‘특검 연장’ 거부하면 국회가 탄핵해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거부할 경우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일 뿐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에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국민과 국회의 요구대로 특검 연장에 동의하는 것이 황 총리의 의무”라면서 “황 총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박영수 특검팀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특검 역사상 최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여전히 특검이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면서 “304명의 시민이 죽어가는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K스포츠ㆍ미르재단에 거액의 돈을 상납한 다른 재벌총수들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최순실 일가의 수천억원대 재산은 어떻게 형성됐는지 등 특검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단순히 정권교체를 넘어 새로운 세상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특검 연장을 위한 민의를 모아야 한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적폐를 청산하고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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