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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우리도 핵무장…한중일 해저터널 뚫겠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한중일 해저터널을 뚫겠다”라는 이색 공약을 내놨다.

원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국가 리더십, 안보, 경제 등 ‘삼각파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각각의 문제점과 해소 방안을 예로 들면서 ”안보위기 같은 경우에는 한국형 핵무장으로 해소하겠다. 경제위기는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극복하겠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가지고 있는 국가 리더십의 위기는 개헌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라시아 큰 길’이라는 미래 비전을 갖고 있다”라며 독특한 구상을 설명했다. 원 의원이 주창한 ‘유라시아 큰 길’은 한중일 해저터널을 건설, 이를 통해 시베리아 철도와 중국 철도를 잇는 경제의 실크로드 구상이다. 원 의원은 “북한에 가로막혀서 섬처럼 고립돼 있지 않느냐?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당론인 특검 연장 반대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그는 “(특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특검법이라는 것은 한시법이다”라며 “그러니까 종료가 되면 종료가 되는 거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벌어진 변호인 측의 고의 지연 논란에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것은 안 된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안이 워낙 중대하기 때문에 법적인 검토와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변호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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