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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탄핵론 ‘오른팔’ 배넌에 불똥
-反트럼프 단체 ‘대통령 배넌을 탄핵하라’ 시위
-트럼프 탄핵 88만3000명 이상 서명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미국에서 ‘대통령의 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에 힘이 실리면서 그의 ‘오른팔’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서명을 받고 있는 ‘지금 트럼프를 탄핵하라’ 웹사이트(https://impeachdonaldtrumpnow.org/)에는 19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1분 현재 88만3000명이 서명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오른쪽) [사진제공=AFP]

이런 가운데 워싱턴DC와 뉴욕,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 ‘대통령 배넌을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팻말이 등장했다고 이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반(反) 트럼프’ 단체들이 배넌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이들은 “누구도 배넌에게 투표하지 않았는데 그는 사실상 미국의 제45대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정권 최고 실세로 꼽히는 배넌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상임 위원으로 참여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백악관 수석 고문은 NSC 회의에 참관인 자격으로만 참가했었다. 무슬림 7개국 국적자들의 미국 입국을 막는 ‘반(反)이민 행정명령’도 배넌이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공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은 배넌은 ‘대안 우파’(alt-right)를 내걸고, 브레이트바트 뉴스를 창업한 극우 성향의 인물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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