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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해외 일자리 어때요”…산업인력공단, 베스트 20 공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의 선정기준을 변경해 20일 공개했다.

그간 연봉에 기반한 경력직 위주로 선정ㆍ발표하던 방식에서 신입직과 경력직 일자리 비율을 각각 50대 50으로 구분함으로써 대졸 신입 구직자들의 해외취업 구직 기회를 확대했다. 또 해외 구인업체들의 각종 복지 혜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 <2월4주차 기준>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 <2월4주차 기준>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이날 발표된 베스트 20에는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기업 13곳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에랍에미리트연합의 기업도 각각 2개씩 선정됐다. 해외취업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주거와 항공권 제공, 교육 지원 등의 실질적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은 정부 해외취업 포털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에 등재된 모집공고 중 ‘2014년 OECD 고용 전망’에서 제시한 일자리의 질 기준인 연봉, 직업안정성, 근무환경을 중심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단순노무직을 배제한 취업비자 지원, 높은 연봉 및 우수 복지 서비스 제공 채용 공고를 우선 선택했다.

일본의 ㈜이카운트는 왕복 항공권과 숙소 등을 제공하며 일반 간호사를 채용 중인 아랍에미리트 아메리칸병원두바이(American Hospital Dubai)는 연 30일의 휴가와 휴가 때 항공권 제공, 숙소 거주 여부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싱가포르 세종어학당 취업에 성공한 20대 이영복 씨는 “거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싱가포르에서 숙박 또는 숙박 보조금을 지원해주며, 각종 특별 휴가 및 의료보험을 보장해주는 우수한 복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며 “입사 후 회사 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 관련 경험이 없는 신입도 지원이 가능한 만큼 대졸 구직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해외 일자리를 많이 발굴하여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의 지원요건과 근무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또는 공단 해외취업 고객상담센터(1577-99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구인기업에 직접 구직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공단은 독일 연방고용청 산하 해외전문인력중재센터(ZAV)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독일 해외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철도회사인 도이치반(Deutsche Bahn) 등 현지 17개사 53명의 구직자를 모집 중에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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