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입금 8212억원으로 47.5% 감축
-수주 전년比 31% 증가…목표치 초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주는 전년도 1조6531억원에서 2조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해 주택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4%를 기록했다.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했다. 올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년간 지속적해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년도 1조1853억원에서 2016년 1조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다. 또 원가율은 2015년 94.1%에서 2016년 91.1%로 개선됐다.
아울러 꾸준한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크게 줄였다. 2014년 말 1조5655억원, 2015년말 1조2964억원에 이어 2016년 말엔 8212억원으로 2년새 약 7443억원(47.5%)을 감축했다. 순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약 537억원(37%) 줄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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