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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준 “안희정지지율 20% 넘어서면 해볼만…이길 가능성 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선승리에 대해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지지율이 20%가 넘어서면 진짜 모른다. 해볼 만 하다”고 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윤 전 장관은 지난 14일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다. 

윤 전 장관은 “민주당 경선인단이 10만 단위로 가면 친노(친문을 뜻한 것으로 보임)을 이길 재간이 없고, 100만단위로만 가면 친노로만 이긴다는게 장담하기 힘들다”고 했다. 민주당은 경선인단을 15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전 장관은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다고 하면 박 대통령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표에게는 확고한 비토(veto)세력이 있다”면서 “선거에서는 강고한 지지세력도 중요하지만, 강고한 비토세력이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또 “탄핵이 인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도, 촛불집회의 맞불격인 태극기 집회에 대해선 “촛불의 기세에 눌려 있던 박 대통령에 대한 고정 지지층들이 특검수사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의 기반은 호남이다. 호남 사람들이 좋아하겠느냐”며 부정적으로 봤다. 또 새누리당과 보수당에서 대선 후보를 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힘들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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