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은 15일 “김정남의 독극물 피살 사실을 대북확성기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에서 가까운 지역의 북한 주민과 북한 군부대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과 정부 당국은 김정남의 피살이 김정은의 지시 없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김정은의 잔혹하고 포악한 성격을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 사실대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과 군인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유일한 ‘백두혈통’임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독극물 공격으로 피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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