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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미니발전소 ‘인기’…보조금 더 늘린다
서울지역 참여가구 2만1823곳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시내 ‘태양광 미니발전소’로 에너지 생산에 참여한 가구는 2만1823곳이다. 규모는 2만5226㎾ 수준이다. 시민들은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등을 활용해 ‘에너지 프로슈머’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2014년 지자체 처음으로 자투리 공간에도 쉽게 둘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도입했다. 베란다형과 주택형, 건물형 등으로 나눠 보급했다.


성과는 기대이상이다. 특히 작년 전기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신청한 가구가 늘었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도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원강화 계획을 내놓는다. 이번 지원 예산은 국비 포함 모두 50억원이다.

우선 보조금을 기존 50%에서 최대 75%로 늘린다. 이에 따라 260W는 2.8년 이내 설치비 회수가 가능하다. 주택형 3㎾는 서울시 자체 지원으로 정부 주택지원 사업 보조금의 10%를 추가로 얹는다. 기존에는 210만원을 지원했다. 건물형 3㎾ 이상에도 지원금을 500원/W에서 600원/W로 높인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앞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관리한다. 미니발전소 통합 AS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한다.

가길현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쓰면 원전과 화력발전 등의 의존도를 낮춰갈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든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선착순 진행한다. 예산이 떨어지면 조기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http://solarmap.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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