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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종인, 15일 김무성ㆍ정의화 비공개 회동…‘빅텐트 펼쳐지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5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출국에 앞서 14일 에는 당내 비문(非문재인) 의원들 20여명과 함께 만찬을 하는데 이어, 당밖으로도 광폭 행보를 하는 모습이다. 김 전 대표는 독일에서 귀국한 뒤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찬 모임을 갖는다. 비공개 회동이다. 세 사람의 회동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빅텐트, 정계개편 등에 대한 얘기가 오고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결심’에 따라 이른바 정치권에 ‘빅뱅’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김 전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으로 와서 대선경선을 하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김종인 전 대표가 먼저가 잘 하라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당초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세력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비문세력들의 ‘빅텐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주춤해진 상태다. 지금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합류함으로써 ‘스몰텐트’수준의 연대만 있는 상황이다. 김 전 대표에 대해 탈당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설과 함께 김 전 대표가 당에 남아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안 지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표와 비문 의원 20여명이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멤버들을 비롯해 박영선 오제세 이상민 이종걸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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