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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청공무원, 퇴근 후 영어-중어-일어 배운다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기자] 전남 광양시는 다양한 국제 행사로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직장 내에 공무원외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매화축제와 국제교류도시 심포지엄 등 크고 작은 행사를 대비해 이달부터 6월30일까지 5개월간 영어반 2개 과정을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과정을 개설했다. 


수강생은 영어 수준별 2개반(19명,12명), 중국어 20명, 일어 19명으로 광양시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이번 외국어 교육은 시 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평일 퇴근시간 이후 오후 6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주4회(과정별 주1회) 운영하며, 발음 교정과 함께 외국인 민원에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과정 원어민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각 언어권별 강사는 영어권은 메리 스테펠(Mary Steffel), 중국어권은 린찌제(林基杰), 일본어권은 후지이 미유키(藤井美幸)로 모두 광양에 거주하며, 시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메리 스테펠 미국인 영어강사는 “근무 외 시간을 투자해 외국어에 도전하는 광양시 공무원의 높은 열정에 감동 받았다”며 “광양시 국제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지난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수요 조사에서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외국어 교육이 외국인 민원 행정 서비스 향상과 공무원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하반기(7월~10월)에도 해외 우호도시 간 교환근무 예정인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직원을 영어 강사로 활용해 외국어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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