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롯데이어 CJ도 준비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페이전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편리함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업체 간의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SSG페이’를 첫 출시한 이후 롯데와 현대백화점그룹이 각각 ‘엘페이’와 ‘H월렛’을 선보였고 CJ그룹도 간편결제 페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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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결제 모습 이미지 |
CJ는 연내 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CJ가 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간편결제 사업모델은 신세계나 롯데가 하고 있는 방식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의 ‘SSG페이’는 결제부터 쿠폰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발급, 주차정산까지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가능한 토탈 결제 서비스다. SSG머니는 SSG페이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차별화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로 충전 또는 상품권, 카드ㆍ멤버쉽 포인트 등을 전환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결제 수단이다.
롯데그룹이 출시한 ‘엘페이’는 롯데그룹 1만3000여개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온ㆍ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엘포인트’ 모바일 에플리케이션(앱)에서 엘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의 적립과 사용은 물론 엘페이 결제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간편결제 미가입 고객들은 엘페이 바코드를 클릭하면 엘페이 앱으로 바로 연동돼 결제 비밀번호 설정과 결제 방법 등을 등록한 후 엘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H월렛’은 현대백화점의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대백화점 전용 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스마트폰에 H월렛 앱을 다운로드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이용내역 및 청구내역 조회,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월렛은 소비자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중 최초로 ‘온터치’ 기능을 도입했다. 앱을 실행하지 않고 결제 패드 터치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