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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청각 장애인ㆍ도우미 동갑내기 학생, 특수교사 동시 합격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 청각장애(2급) 학생인 이태영(22ㆍ여)씨와 도우미 학생인 김미진(22ㆍ여)씨가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대구대 특수교육과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이들은 4년 전 학과 엠티(MT) 때 처음 만난 이후 장애 학생과 그의 공부를 돕는 도우미 학생으로 매칭 되면서 학과에서 소문난 ‘단짝’으로 지내왔다.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대구대 특수교육과 이태영 학생(청각장애ㆍ왼쪽)과 김미진 학생. [사진제공=대구대]

이들은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대외 경험도 함께 해 2013년 아시아ㆍ태평양 농아청년대회에서 스태프로 활동했다.

또 ‘장목들(장애학생 목소리가 들려)’이란 대구대 장애학생 창업동아리 멤버로 함께 활동하며 2014년 대경강원권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2위)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씨는 201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500m 육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같은 해 지방장애인기능경기 ‘전자출판’ 부문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씨는 17일 졸업식 때 총장 공로상을 받는다. 이 씨는 경기도에서, 한 학기 먼저 졸업한 김씨는 경남에서 특수교사로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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