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주요 대선 주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일제히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고,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이런 식의 도발을 계속한다면, 이제는 김정은 정권의 앞날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 벌어진 군사 도발에 대해 “한국의 최근 정치상황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런 도발을 하는지 불순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유엔결의 위반이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는 안보위기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국제 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북한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남 지사는 “한국형 자주국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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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선 주자들이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자신의 SNS에 남긴 강력 규탄 메시지. [출처=각 대선주자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