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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 발사 가능성…합참 “北 탄도미사일 500여 ㎞ 비행” (3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직 분석 중에 있으므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12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ㆍ통일ㆍ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시30분부터 시작됐다.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8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했지만 단 1차례의 성공을 거뒀다. 유일하게 성공한 지난해 6월 22일 발사된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400여 ㎞를 비행한 뒤 동해에서 떨어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3400㎞로, 한반도 유사시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출격기지인 괌 앤더슨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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