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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엔 부정선거 의혹 집중취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작전:설게된 게임-디도스 사건의 비밀’을 주제로 다양한 부정선거 의혹을 다뤘다.

2011년 10월 26일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맞붙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실제 투표장이 기존 투표장과 달라진 곳이 다수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접속해 투표소를 검색한 일부 시민들은 홈페이지 이상으로 정보를 찾지 못했다.

기존 투표는 노인회관에서 열렸지만, 이날 투표는 돌연 5층 상가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 열리는 등 다수 시민들은 투표일에 혼란을 겪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이날 선관위 홈페이지에 이상이 생긴 이유는 특정 세력의 디도스 공격 때문이었다.

한국시간으로 선거 전날인 2011년 10월25일 자정 무렵 필리핀에서 한국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국내 한 인터넷업체 강모 대표는 선관위와 박원순 시장 홈페이지를 공격했다.

수사 결과 강 대표에게 전화를 한 사람은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최석구 의원실 소속 공현민 비서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현민 비서관은 지인에게 “자기가 다 덮어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7살짜리 비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치적 배경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4월 경남 김해 재보궐 선거에서는 ‘터널 막기’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역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남 김해을 선구에서 전쟁터는 경남 김해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김해에서 우세할 것으로 여겨졌던 범야권 이봉수 후보와 재기를 노리던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맞붙어 김태호 후보가 승리했다.

이 선거에서 창원터널은 김해 장유에서 거주하며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유일한 통로였는데 이 터널을 막으면 김태호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당시 창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창원터널 감시장까지 결성했다. 그런데 투표일 오후 4시 무렵부터 이 일대가 극심한 정체가 일어났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날 창원터널을 막기 위해 사람이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제보자는 “동원이 많이 됐다. 막고 정체를 시키라고 해서 거창에서 많이 올라갔다. 거창에 김태호 조직이 많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상중은 “과거 사건을 통해 우리가 돌아보야 할 것은 누가 보다 어떻게다.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기 위해 당선 결과보다 어떻게 당선되는지 절차의 공정성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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