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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정치인 촛불ㆍ태극기 집회 참여말아야” … 왜?
-원 의원 “나라 두동강 난다” 우려

-기자회견 열어 정계에 자제 촉구…

-여야 대협상회의 열어 타협하자


[헤럴드경제]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정치권의 장외 집회참석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치대협상회의’를 통해 탄핵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타협을 도출하자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정국은 끝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의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렇게 두 동강이 나고 있다”고 한탄했다.

<사진설명>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여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치대협상회의를 통해 정치적 대타협을 하자”고 했다.

여야 대권주자들은 이날 일제히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오후 1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포럼대구경북 출범식 및 국민승리 정권교체 결의대회’에 참석해 출사를 마친 뒤 상경해 촛불집회에 가세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금남로에서 열리는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강남역 삼성본관 앞에서 재벌부당이익환수법(일명 ‘리코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광화문으로 향한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도 대선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태ㆍ윤상현 등 중진 의원들이 거리로 나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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