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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vs 60대 … 한파속 촛불ㆍ태극기 붙는다
-‘2월 탄핵’ 촛불ㆍ‘탄핵반대’ 맞불
-3월 판결 헌재 압박위해 도심 집결

[헤럴드경제]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내달 초 박근혜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촛불집회 자료사진. [사진=헤럴드경제DB]

퇴진행동은 이날 박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를 거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 거부를 통해 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을 지연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이날 집회에서는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시한 연장ㆍ최근 의혹이 불거진 보수단체 ‘관제데모’ 반대 등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광화문 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탄핵심판을 둘러싼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탄기국은 전국의 참여 단체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재 탄핵 정국이 언론과 종북세력의 거짓 선동으로 형성됐고, 이번 문제의 핵심은 내부고발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이 ‘금품사기’를 벌인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집회를 통해 탄기국 측은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한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권의 가세도 관측되고 있다.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헌재의 ‘탄핵안 기각설’ 등 각종 풍문이 나온 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자 당력을 집중키로 결정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집회 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탄기국 측에는 지난 4일 새누리당 전ㆍ현직 의원들이 집회에 참여한 바 있다. 11일 집회에도 의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600명)를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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