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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껑충’ 안희정ㆍ황교안, 누리꾼 클릭도 ‘급증’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2~3위로 뛰어오른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11일 인터넷 검색어 빈도를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해 12월 전까지 누리꾼들의 관심도가 바닥 수준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관심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관심도 수치는 100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7일간 검색어 빈도로 산출한다.

안 지사의 경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2월1일) 이후 관심도가 급증했다. 1월29일~2월4일 안 지사의 관심도는 91로 훌쩍 뛰었다. 직전(1월22~28일)에는 57에 불과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제2 노무현’, ‘우클릭 행보’ 등을 통해 언론 노출이 많아지면서 2월5~11일 ‘관심도 100’을 찍었다. 같은 기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심도는 20,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에 불과했다. 문 전 대표는 2012년 12월(18대 대선 시기) 관심도 100을 찍은 이래로 계속 20~30에 머물고 있다. 이 시장은 탄핵안이 가결을 전후해 관심도 100(2016년 12월4~10일)을 찍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최근 들어 부쩍 검색어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4~10일 관심도 100을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이 퇴장한 시기인 1월29일~2월4일에도 97을 기록, 클릭 유발자가 됐다. 그러다 2월5~11일에는 검색 빈도가 잦아들면서 관심도는 58로 뚝 떨어졌다.

안 지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 황 권한대행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지지도 여론조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안 지사는 10%(2월 첫째주)에서 19%(2월 둘째주)로 ‘점프’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9%에서 11%로 오차범위 내 이동했다.(이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향후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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