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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멋지다·낫다’…황교안 ‘압수수색·거부하다’…문재인 ‘대세·비판·새로운’
검색어로 본 후보 이미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누리꾼의 표심도 중요해졌다. 인터넷에서 비춰지는 대권주자의 이미지는 어떨까.

10일 웹사이트 ‘소셜 메트릭스’가 분석한 대권주자별 ‘탐색어 여론’(1월10일~2월10일ㆍ트위터 및 블로그)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입력했을 때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멋진’(1위)이었다. 또 ‘낫다’(5위), ‘멋지다’(7위), ‘새로운’(9위), ‘잘생기다’(10위) 등 주로 외모와 관련된 연관어가 많이 나왔다. ‘멋지고 새로운 이미지’로 인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보수의 희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연관된 검색어가 많이 잡혔다. 연관어 1~5위가 ‘압수수색’, ‘거부하다’, ‘국정농단’, ‘범죄’, ‘방해하다’ 등으로 부정적인 단어 일색이다. 다만 높은 지지율로 보수진영의 ‘대안’ 주자로 주목받자 ‘떠오르다’(8위), ‘좋다’(10위) 등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유사하다. 1~5위까지 ‘논란’, ‘의혹’, ‘위반’, ‘고생’, ‘혐의’ 순으로 나열됐다. ‘나쁜’(7위), ‘쫓겨나다’(10위) 등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대세’(1위), ‘비판’(2위), ‘새로운’(3위), ‘좋은’(4위), ‘압도적’(5위) 등 다양한 연관어가 검색된다. 문 전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다양한 방면에서 두루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문 전 대표의 경우 ‘빨갱이’(8위)라는 연관어도 검색됐다.

‘SNS 스타’ 이재명 성남시장은 ‘좋은’(1위), ‘적폐’(2위), ‘아름다운’(3위), ‘희망’(5위), ‘공정사회’(6위) 등 스스로 주창해온 정치철학이 연관어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경우 ‘비판’, ‘희망’, ‘기억하다’, ‘비난하다’ 등이 많이 검색됐다. 지지율 반등에 자신감을 드러낸 ‘자신있다’(5위)도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밀리다’(8위)도 순위에 올라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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