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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잠룡 줄줄이 호남行, ‘野 적통 잡아라’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의장 등 야권 잠룡이 줄줄이 호남을 찾는다. 민주당, 국민의당의 경선 구도가 펼쳐지면서 경쟁적으로 호남을 방문하는 야권 대선 후보다.

문 전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문 전 대표 지지자 모임, ‘새로운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한다. 호남지역에서 문 전 대표 지지자 모임 등이 통합된 조직으로, 특히 향후 호남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홍보 활동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출범식에 참여하고, 현장에서 토크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는 11~12일에 목포와 광주를 방문한다. 11일에는 목포에서 즉문즉답 토론회를 열고 이어 광주로 이동,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광주에서 5ㆍ18 묘역을 참배하고 대학생과 만남을 갖는 등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모두 주말 일정을 호남에서 소화하는 셈이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9일까지 2박3일 간 연이어 호남을 찾았다. 이날 손 의장은 광주전남언론포럼에 참석, “이 시대 최고의 혁명은 개헌”이라며 “명운을 다한 6공화국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7공화국의 길을 여는 게 촛불민심 요구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통합 선언 이후 곧바로 호남을 찾은 손 의장이다. 손 의장은 “광주는 혁명이었고 광주는 시작이었다”며 “광주 정신을 끝까지 지키고 새로운 세상을 반드시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는 13일에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언론포럼 토론회에 참석하고, 14일에는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에도 호남을 찾았었다. 손 의장의 합류 이후 호남 민심을 두고 두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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